2014.10.17 중국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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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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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76회
작성일 2014-10-2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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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 국제낚시박람회에 구경갔다가
중국현지 친구들과 저녁식사겸 술한잔 하면서 한컷....
말 한마디 통하지 않지만......
거래 기간은 10여년이 돼 가는 친구도 있답니다.
어느친구는 낚싯대를...
어느친구는 소품을....
이 친구들이 제 재산입니다.
어느 누구도 나보다 가난하지 않으면서도
나보다 부자인척 거들먹 거리지 않으며
내가 오랜만에 찾아가면 그저 반가워서 술한잔씩 돌리면서
말 한마디 통하지 않지만 서로 자기말로 떠들어 대더라도....다 알아 듣는 이상한 친구들....
하기사...
말이 통하지 않으니 거짓말도 못해서....오랜 친구가 될수 있었는지도 모를 일 입니다.
매번 대접만 받고....미안해 하면....
펑유...호! 펑유...하면서 웃어 주는 친구들....
정말 내 인생의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재산입니다.
북경에 가면 이런 친구들이 또 있답니다.
그 친구들을 만나러.....내년 봄에 천진을 가기로 했답니다.
술취한 모습을 맘 놓고 보여줄 수 있는 친구...
화를 내면 받아 주고
웃으면 같이 웃어 주는 친구...
내게는 그런 친구들이 있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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