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도 가족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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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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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47회
작성일 2014-02-0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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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딸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나는 나대로....제각각 보낸세월.....
어느새 훌쩍 커버린 딸래미는 엄마아빠와의 시간이 세대차이 만큼 어색한가봅니다.
이대로 시간이 흐른다면
딸은 시집을 가 버리고.......
아내와 나는 그냥 늙어 갈것이라는 요상스런 마음에....
가족여행을 떠나기로 했지요
그러나 또다시 바뿌다는 핑게가 생기게 되고....
가까운 곳으로 가자....정했고....
신진도라는 섬이엇다가 육지가 된 곳으로 정했지요
낚시도 할수있고
바지락이나 조개를 잡을 수도 있고
유람선을타고 볼것이 많다고 하데요.....좋잔아요?????
바지락이나 조개를 캐려면 장화가 필요하겠지요....
딸래미가 인터넷을 뒤저 세 켤레를 사고
나는 불독만한 개우럭을 잡을 낚시를 준비하고
아내는 진수성찬을 준비해서......신진도로 달렸죠.....
신진도 등대입니다.
여기서 불독만한 개우럭이 잡힌다고 소문이~~~~~~~~~~~~
가던날이 장날이라고......바람불고.... 비오고......
저기 저 아래서 황소만한 개우럭이 잡히면 어찌....끄집어 낼꼬?????
거대한 등대가 당장이라도 입질을 해 줄듯이 떡~~~~버티고 있데요
아내와 딸은 든든한 나를 믿고.....반찬꺼리는 걱정도 않했죠....
어때요??? 내가 든든해 보이기는 하죠??
평소 겁 많기로 유명한 아내가...
위험한 테트라포트를 겁도 없이 따라 올라 오는 아내의 용기에 감탄을 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커피병을 신주단지 모시듯 끌어안고...
요런 포즈는 항상 부러워 했던 나인데....
소원 풀었습니다.
바람을 피하기 위해 등대를 이용했고...
그런걸로 불독만한 괴기를 어찌 잡을거냐는듯....의심스런 잔소리를 하는 우리 공주마마.....
잡는가 보자며.....지켜보며 감독을 하겠다네요....
요렇케 한컷.....
요렇게도 한컷......
요렇게도 또다시 찍어보고......부러우면 지는겁니다....
비오고 바람부는데도 ...........
아빠를 위해 웃어 주는 이런 딸래미 있으면 나와보세요....
드디어....
대물을 걸었답니다....
신진도 방파제가.........나를 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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